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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축구 대표팀 막내 이강인이 자신보다 나이 많은 선수들한테 매우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무언가 따지는 듯한 장면이 중계화면에 포착됐었죠. 당시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온두라스전에서 벌어진 일이었는데요. 이날 한국은 온두라스에 6-0 대승을 거뒀는데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같은 팀 선수에게 무언가 불만이 많아 보입니다.
“이게 축구야?” 형들에게 막말한 이강인
이 장면을 본 일부 축구 팬들은 아무리 동료라지만 나이가 많은 형들을 향해 반말로 따지는 것은 너무하지 않느냐며 비판하였습니다.
반면 그라운드 위에서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고 이강인이 주로 한국이 아닌 스페인에서 자라왔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죠.
이강인은 2001년 2월생, 김재우는 1998년 2월생으로 3살 많은 형입니다.
물병세우기 탁구 3인방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등에는 ‘손흥민 손가락 골절 다음날 이강인, 설영우, 정우영’이라는 제목으로 요르단과의 준결승전 경기 당일 촬영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세 선수가 경기장 한쪽에 모여 앉아 물병을 던져 세우는 놀이를 하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물론 경기 전에 긴장감을 풀기 위한 방안을 필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봤을 때에는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죠.
하지만 바로 전날에 손흥민 선수와 다툼이 있고 이에 따라 팀 분위기가 굉장히 안 좋은 상황에서 저렇게 유독 셋이서 장난을 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축구팬들은 분노하였습니다.
첫 번째 시도에선 세 선수 모두 실패했습니다. 이어진 두 번째 시도에서 설영우는 물병 세우기에 성공했고, 양팔을 뻗어 장난스럽게 댑 동작 세리머니에 나섰고, 곧이어 이강인도 성공했지만 정우영은 실패했습니다.
이에 정우영은 이강인과 설영우에게 꿀밤을 맞았습니다. 선수들은 미소 띤 얼굴로 화기애애 한 모습입니다.